전기차 배터리의 질주, 2025년 반도체 뛰어넘는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전기차 세계 생산이 400만대를 넘어서면서 본격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 회계법인 삼정케이피엠지(KPMG)가 지난해 내놓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8년 198만대 팔렸던 전기차가 2025년 1200만대 넘게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보고서를 내어, 2023년께 배터리 시장규모를 95조8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고, 해외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에이치에스(IHS)마켓은 연평균 성장률을 25%로 추정해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2025년 169조원 시장을 내다보는 메모리반도체보다 큰 수준이다. 전기차 배터리가 ‘제2의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나아가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품귀현상도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에스엔이(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가 2023년에는 916GWh로 공급량 776GWh을 넘어서 2029년까지 공급난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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