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바 등 바이오 대거 진입…새로운 성장 이끌 혁신기업은 부족해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전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총 상위로 올라갈수록 굳건히 자리를 지킨 기업이 많았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생존력이 강화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극소수 기업을 제외하고는 혁신기업이 아직 두드러진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가증권시장 100대 기업의 시총을 비교한 결과 2008년 9월 598조원에서 2018년 9월 약 1215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 5일 기준 시총 100위 기업 가운데 10년간 100위권을 지킨 기업은 52개로 나타났다. 나머지 48개 기업은 지난 10년 안에 신규 진입한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