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국내 선발투수 강속구 1위..평균 146.6km
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좌완 김광현(31)이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직구를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3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케이비오리그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올 시즌 선발등판 경기에서 직구를 200구 이상 던진 국내투수 29명 가운데 김광현이 시속 146.6㎞로 직구 평균 구속 1위에 올랐다.
김광현의 직구는 최근 들어 더 빨라졌다. 첫 11경기에서 평균시속 146.3㎞의 직구를 던진 김광현은 최근 2경기에서는 148.3㎞로 구속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6일 창원 엔시(NC)전 148.0㎞에 이어 1일 문학 한화전에서 148.6㎞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2.67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은 전체 1위(84개)이다.
안우진(146.4㎞·키움 히어로즈)과 장시환(145.0㎞·롯데 자이언츠), 김범수(144.5㎞·한화)가 김광현의 뒤를 이었다.
외국인투수 중에서는 앙헬 산체스(SK)가 151.2㎞로 가장 빨랐고, 제이컵 터너(148.8㎞·기아), 라울 알칸타라(147.8㎞·kt)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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