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축구선수, 둘 다 주면 안되나요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26·토트넘)과 올해 한국 축구 최고 선수 자리를 다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18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열어 남녀 올해의 선수를 발표한다. 올해의 선수는 특정 후보군을 지정하지 않은 가운데 협회 평가위원(50%)과 기자단(50%)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협회 관계자는 14일 “이미 지난 10일 투표가 모두 끝나 결과를 취합하고 있다”며 “남자 부문에선 황의조가 선전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향한 표심도 만만치 않아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2010년 부활한 올해의 선수에선 손흥민과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각각 3번씩 수상했다. 2015년 수비수 김영권(29·광저우 헝다)이 한 차례 수상한 이력을 만든 게 유일한 예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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