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62% '하퍼는 과대평가됐다'..美 매체 설문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생각하는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꼽혔다. 반대로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하퍼의 동료였던 앤서니 렌던(워싱턴)이 선정됐다. 27일(한국 시간) 미국 디어슬레틱은 위의 두 가지 질문 외에도 다양한 물음을 30개 구단 선수들에게 던졌다.
여기 나온 질문 중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것들을 소개한다. 디어슬레틱은 전체 메이저리거 가운데 약 ⅓이 설문에 응했다고 밝혔다. 답변은 전원 익명이다.
-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38.7%, 크리스 세일(보스턴) 18.5%
"슈어저를 경기에서 상대하고 싶지 않다."
"공이 그냥 지저분하다. 지저분하고, 지저분하다."
- 리그에서 가장 두려운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40.2%, 애런 저지(양키스(12.6%)
"트라웃은 모든 순간이 놀라운 선수다."
"역대 최고의 선수다. 우리가 그를 보고, 상대하는 것은 곧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다."
"지루하다. 그렇지만 그래서 트라웃이다."
-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렌던 11.4%,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8.9%, 소수 의견 트라웃
"워싱턴과 경기할 때마다 렌던의 모든 순간이 눈에 띈다. 그는 슈퍼스타 자격이 있다."
"골드슈미트는 매년 증명했다. 언제나 3할 타율과 20홈런을 칠 수 있는 슈퍼스타다."
"트라웃의12년 4억3000만달러 계약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고? 응."
-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는?
하퍼, 62%
"특히 지금은 더 그렇다."
"내 생각에 하퍼는 스타 마케팅의 산물이다. 잘했던 게 한 시즌 밖에 더 있나?"
(1명 소수의견) "모든 유망주들."
- 가장 더럽게 플레이하는 선수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64.8%
https://sports.v.daum.net/v/2019032806000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