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쌓은 '쏘니의 100호'..차붐 전설에 한발 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6)이 6일(한국시각) 유럽 프로무대 통산 100골을 기록한 뒤 국내 언론과 한 인터뷰에 ‘성공의 비밀’이 담겨 있다. 손흥민은 이날 사우샘프턴과 벌인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 후반 쐐기골(3-1 승)을 넣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뒤 레버쿠젠과 토트넘을 합쳐 유럽 프로무대 322경기 100골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각 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유럽의 빅리그에서, 그것도 빅클럽에서 100골을 터뜨린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앞으로 4~5년간 전성기를 이어간다면 득점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이적 뒤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47골, 앞서 분데스리가 다섯 시즌 49골 등 한해 평균 12골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체력이 방전되면서 시즌 4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날 100골 고지에 오르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윤영길 한체대 교수는 “잦은 경기로 피로가 누적됐고, 병역문제 해결로 일시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평균에 수렴하기 때문에 득점 감각을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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