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전 '구두합의' 동영상 촬영 늘어
성폭력 피해 사실에 대해 고발하는 여성들의 '미투운동' 이후 성관계 전 상대방 여성에게 '구두 합의' 동영상 촬영을 요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신문 '이브닝스탠더드'는 미투운동 이후 등장한 이런 신풍속도에 대해 '서로 합의한 성관계'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성관계 이후 성폭행 주장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다시 말해 자의에 따른 합의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새로운 풍속도라는 것이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성관계 전 대개 남성이 성관계에 구두로 합의하는 상대방 여성의 모습을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남긴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자기와 동침하기 전 불쑥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상호 합의 아래 나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말해줄 수 있겠어?"라고 부탁해 깜짝 놀랐다고. 그는 자기 친구 역시 똑 같은 경험을 한 바 있다고 들려줬다.
https://news.v.daum.net/v/20181203091640470?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