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배고프고 예민한 멧돼지..일몰 이후가 가장 위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과 경주, 계룡산, 무등산 등 도심권 4개 국립공원의 멧돼지 서식 실태를 2016년부터 최근까지 분석한 결과, 멧돼지 서식 밀도가 여름철에 정점을 찍고 겨울철에는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월평균 멧돼지 밀도는 북한산은 ㎢당 1.4마리, 경주 1.2마리, 계룡산 1.8마리, 무등산 1.8마리로 나타났다.
멧돼지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새끼가 태어나고 어느 정도 자라는 7~8월이었다. 북한산이 2.2마리/㎢, 경주 1.9마리/㎢, 계룡산 2.7마리/㎢, 무등산 2.7마리/㎢로 조사됐다.
멧돼지의 임신 기간은 120일 안팎으로 한 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새끼의 첫해 사망률은 45~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v.daum.net/v/gA65L5Zo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