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룸서 굶어 죽은 말티즈 11마리..견주 검찰에 송치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2∼4살 말티즈 품종 개 11마리가 굶주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세입자가 동물 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세입자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기르던 11마리의 개를 약 3주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의 33㎡(약 10평) 남짓한 한 원룸 내부에서 숨진 11마리의 개들을 발견했고, 한 마리를 구조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의 품종은 모두 말티즈로 2∼4살로 추정됐으며, 수컷 6마리와 암컷 6마리다.
경찰과 천안시 등은 사체에서 외형적 학대는 발견되지 않아 개들이 먹이를 먹지 못해 굶주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1318395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