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人 소설가 뽑은 올해의 소설은…김애란 ‘바깥은 여름’
조사에 따르면 ‘바깥은 여름’이 총 11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출간한 이 책은 김애란이 5년 만에 발표한 소설집이다. 최근에는 제48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위에는 총 8명의 추천을 받은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다. 레즈비언 딸의 부모이자 무연고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의 성장 소설인 셈이다.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3위는 총 6명의 추천을 받은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로런 그로프의 ‘운명과 분노’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주란의 ‘모두 다른 아버지’, 배수아의 ‘뱀과 물’,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이 5명의 추천을 받아 공동 4위를 차지했다.